길고 길었던 여름도 드디어 새로운 계절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서, 비투비 김소정 매니저의 제안으로 ‘보호출산제 특집'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팀 내에서는 ‘소쏘공’ (소정님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고 부르면서 -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져서 나중에는 ‘소쏘큰공’이라고 부르긴 했지만요 - 월간임팩트를 준비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구독자분들은 어떻게 반응하실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피드백을 많이 보내주셔서, 비투비 팀도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보내주시는 모든 피드백들이 비투비 팀에겐 크나큰 힘이 됩니다. 끝까지 읽으신 후, 본문 맨 마지막에 있는 “하이파이브” 이미지를 인증샷으로 보내주신 구독자분도 계셨고, “구독자들만 보기 아깝다. 더 큰 매체와 협업할 수도 있겠다”등의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그렇게 보람될 수가 없었습니다.
월간임팩트 본문 중, 한 개의 사건이 정책의 변화까지 이끌어낸 것을 표현하기 위에, 표 위에 나비와 태풍을 깨알같이 숨겨두었는데, 혹시 읽으시면서 이걸 포착하신 구독자분이 계신지도 너무 궁금합니다. 계시다면 꼭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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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월간임팩트의 구독자이자 팬이라고 하시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김규리 기자님이 월간임팩트에 대해 취재해가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매달 한번씩 비투비의 여정에 함께 해주시고 계시는 님께 한달간의 소식을 전하는 이 공간이 더욱 더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비투비가 일을 하면서 들었던 구독자 또는 후원자들의 피드백들에 대해서 설명드리는데 공간을 할애해보려고 합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일이고, 그래서 모두가 같은 페이지 (on the same page)에 있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니까요.
그러면 2024년 8월 월간임팩트도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달에도 새로 합류해주신 분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단법인 비투비 대표 김윤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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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후원자분께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는 한데, 왜 재무제표 상 인건비는 이렇게 많고 현장으로 가는 돈은 상대적으로 적은건가요? 여기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곳은 아닌가요?”
2023년 비투비 재무제표 상 인건비는 224,763,962원 (급여+상여), 현장으로 직접 간 분배비용은 72,381,776원이었습니다.
비록 비투비 팀이 전해들은 의견은 한 분의 질문이었지만,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분명 또 계실 것 같아, 준비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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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저귀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 있을까요? 솔직히 지금 상황이 긴급지원이 필요한터라 아이 기저귀도 기저귀이지만 생활비가 더 시급하긴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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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is very hard now and we are in need of any kind of help both school fees house rent food medical bill utilities bill etc… /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학비, 집세, 식비, 의료비, 공과금 등 어떤 도움이라도 정말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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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원받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지금 뇌종양 수술하고 몸이 불편해져서 일을 못하고 있고 갑상선암도 수술해서 약을 달고 살고 있어요. 월세가 10달이밀렷고 체납된것들이너무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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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현재 공과금이 다 연체되었어 다 중단된 상태인데 혹시 긴급생계비지원이나 후원으로 생계비 지원받을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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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비투비로 들어온 도움 요청 건들입니다.
이들을 돕는 방법은 사실 쉽습니다. 기저귀가 없으면 기저귀를 보내면 되고, 병원비가 부족하면 병원비를 지원하고, 빚이 있으면 빚을 갚아주면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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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하면, 분명히, 같은 문제가 또 다시 반복됩니다.
이거슨 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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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있는 가족들을 지원하면 당장의 급한 불은 끌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제대로 된 개입 없이는, 얼마 지나지 않고 또 다시 도움을 요청해올 뿐 아니라, 똑같은 문제로 도움을 요청해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비투비 팀은 모든 사례관리를 데이터로 남기면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은 데이터로도 증명할 수 있는 바이고요.
최근 기저귀가 3개 남았다고 연락주신 청소년 부모는 데이터를 찾아보니, 2년전에도 똑같이 기저귀가 필요하다고 연락주신 것처럼요. 사례들을 좀 더 살펴볼까요?
- 아이 발달검사를 받기 위해 생계비를 아껴야 했던 40대 비혼모에게 50만원의 생필품을 지원했지만, 1년이 지난 후 올해 다시 트래킹을 했을때까지도 여전히 검사비를 마련하지 못했고,
- 2년 전, 생활비가 없어 연락을 취하던 청소년 임산부는 주거보증금, 긴급생계비, 기저귀, 생필품 등 지금까지 8차례 경제지원을 요청했고,
- 뇌종양, 갑상선 질환을 가진 청소년 비혼모는 3년 가까이 몸이 회복되지 않아 일을 시작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매번 지원기관 여러곳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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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투비 사례관리 DB. 모든 interaction을 기록으로 남겨서 가족들에게 어떤 일들과 변화가 있었는지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트래킹하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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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729명이 1:1 도움을 신청해왔고, 그중 정보-자원연결을 넘어 밀착사례관리해오고 있는 가족은 91가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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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지원만 했을때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의 힘이 들어가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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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는 지원을 하더라도 최대한 문제가 종결되는 방향으로 돈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어디까지 하냐고요?
1. 가족의 “진짜 문제"를 파악합니다
비투비는 현장에서 도움요청이 올 경우,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상황 파악부터 합니다. 그리고 사례가족이 이야기한 상황 속 “진짜 문제”를 파악합니다.
진짜 문제를 해결할 경우, 다른 부수적인 문제들이 줄줄이 따라서 해결될 수 있기에, 후원자의 돈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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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부터 1년 넘게 지원해오고 있는 10대 비혼모 서진님(가명)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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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님은 본인과 아기가 먹을 것이 없어 한달동안 네차례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에서 수급비를 받고 있는데도 돈이 이렇게나 자주 떨어진다고?’ 의문을 가지고 그 진상을 파악해보니 서진님의 부모님이 서진님의 수급비를 갈취하고 있었고, 서진님은 혹시 무슨 일이 생길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아무데도 없을까봐 불안해서, 원가족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계속 먹을것이 없다고 호소하는 서진님의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어요. 서진님은 냉장고에 음식이 충분하지만, 음식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미리 먹을 것을 쟁여두려고 했기에, 이는 실제 부족보다는 심리적 문제에 더 가까웠던 것이지요.
이런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려면,
①원가족의 수급비 착취를 끊어낼 수 있을 정도로 정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해야하며,
② 스스로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교육하고,
③ 음식이 부족할 것을 걱정하는 정서적 불안을 해결해야 하며,
④ 또한 이 모든 것을 하면서도, 가족들이 지원에 계속 의존하지 않고, 자립을 원하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하면서 지원을 해야합니다.
서진님이 도움을 청할때마다 지원했다면, 당장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것이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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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상담한 케이스를 하나 더 살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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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티비 뒤를 들락거리다가 티비가 넘어지면서 깔려서 다쳤어요.. 아이 울음소리에 너무 놀라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등 다 찍어보았는데 뼈는 괜찮고 타박상이 심하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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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면 아이의 병원비를 지원하면 될 것 같지만, 이 일이 생긴 이유를 알아보면 또 다른 결론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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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집이 세지고 관심받고 싶어하고, 친구들과 있다가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친구를 때리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얼마 전 친구를 밀어서 친구가 넘어지면서 테이블에 코를 박아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어요. 병원비 물어주느라 저축하던 통장을 해지했어요.
이 사건 이후에 아이가 사고치는게 걱정되어 가정보육을 하고 있는데, 계속 데리고 있으니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요. 상담도 공부도 다른 활동들도 못하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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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에게는 당장의 병원비도 병원비이지만,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아이와 엄마의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비투비 팀은 판단했습니다. 특히 아이의 엄마도 어릴 적 학대경험이 있고,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기 때문에, 아이가 잘 크기 위해서는 엄마의 마음도 챙겨야 합니다. 그래서 비투비 팀은 대상자가 직접적으로 요청한 사항은 아니었지만, 부모와 아이 모두 심리치료를 제안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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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번의 지원이 장기적인 임팩트를 내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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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를 찾았으면, 지원을 합니다. 그런데 한번을 지원하더라도 지금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지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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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만난 청소년 부모의 사례를 들어볼게요.
이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월세가 밀리고, 출산 후 열흘동안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보내는 건 물론, 유관기관의 긴급주택에 연결하고, 기초생활수급과 정부 긴급생계비를 연결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확보했습니다. 긴급주택에서 보다 더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후에는 이 부모의 재능을 살려 다이어리꾸미기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자립준비를 지원했습니다.
주거비가 밀려 강제퇴거 예정이었던 청소년 한부모에게는, 아파트 관리실, 통신사 대리점 등 모든 연관된 기관을 비투비 사례매니저가 함께 동행하며, 2년만에 처음으로 빚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증금을 지원했어요.
가장 중요하게는 당장의 빚은 해소했지만, 또 다시 빚이 쌓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금융교육을 연결했습니다.
비투비는 원칙적으로 보증금이나 빚 연체등을 지원하지 않는데, 이레적으로 지원한 이유는 금융교육을 연결해서 조금이나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한 후였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문제가 재발하지 않고 보다 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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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 자원이 없는 기간, 자원이 없는 분야, 자원이 없는 대상에게 우선적으로 돈을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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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가 있다고 해서 가족들에게 무작정 지원하지 않아요. 가족들을 지원할 때는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원이 없는 사각지대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서, 후원금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기부금을 사용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는 있지만, 후원자들의 기부금을 가장 아끼면서 잘 쓰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드릴게요.
기초생활수급 또는 긴급생계비 지원같은 최소한의 정부지원이 나오기까지 최소 2-3달이 걸리는데요. 비투비는 이 경우, 식품지원을 🚀배송으로 보내는 동시에 긴급주택을 연결하고 정부지원에 신청하도록 해서, 극위기상황에서 가족이 최소한의 안전망에 들어갈 때까지 자원의 공백을 메우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잘 지원이 없는 치과치료와 위기가족들의 정서지원도 다른 예인데요.
앞니 3개가 없어 일상생활도 어렵고 취업을 할 수 없기에 자립에도 걸림돌이 되지만, 치과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비투비는 이 사례를 지원했습니다. 또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동이나 부모의 정서심리 검사가 필수인데, 이런 지원을 많이 없기에, 심지어 비투비와 협력관계에 있는 유관기관이 지원하는 가족들의 정서심리검사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혹은 대상자가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없을 때 (미등록 외국인, 출생미등록 아동 등) 비투비가 직접 창출한 자원을 연결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아기의 인큐베이터 비용이 1억원에 달했던 미등록 외국인 부모나, 임신 7개월까지 산부인과를 한번도 가지 못했던 미등록 비혼모, 아기가 화상을 입었는데 병원에 못가고 있던 미등록 외국인 부모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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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족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짜고 지원합니다.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면 이제 거의 끝나는 거 아니냐고요?
여기서 더 나아가, 비투비는 지원받는 과정에서도, 가족들이 작은 것이나마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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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주거개선/이사비를 지원받는 가족의 경우, 지원 한도를 100만원까지로 설정하고 나머지 금액은 가족들이 자부담하도록 지원합니다. 제한된 예산 내에서 가족이 스스로 업체를 찾아보고, 지원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돈을 더 아껴볼 수 있게끔요.
운동지원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달동안 운동 출석률에 따라 다음달 운동비를 지원해서 참여자들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인센티브를 설계해서, 작은 것이라도 한번 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자립할 수 있게 하려면, 계속 스스로 노력해보는 습관과 마음의 근력이 필요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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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비혼모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정보는 생명"이라고 비투비 팀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자원인데, 이 정보력이 돈을 아껴주기도 합니다.
바로 어제만 해도, 정보 하나로 2,000만원을 아낄 수 있었거든요.
30대 비혼모 주은님(가명)의 36개월된 아이는 아이가 17개월때부터 정부돌봄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학대를 당했고, 평소에 학대를 당했던 집 주변을 피해서 다니려고 하지만, 어쩌다가 그 길을 다시 갈때면, 아이가 격렬하게 울거나 소리를 지른다고 합니다. 주은님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보증금 수준에서 이사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에 지원하였으나 다자녀 정책 변경, 면적 제한 완화 등 규제의 변화로 순위에서 밀려서 번번히 탈락했습니다. 매입임대주택은 선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러면 보증금을 2,000만원 정도 더 올려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현장 전문가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주은님이 알고 있는 지원들 외에도, 한부모 가정도 지원 가능한 신혼부부전세임대주택, 청년전세임대주택,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공동생활가정형 매입임대주택 등 다양한 옵션들이 있고, 이를 토대로 비투비는 주은님과 아이가 이사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2-3,000만원이 아닌, 3-400만원 정도만 더 들여도 집을 해결할 수 있게 되거든요.
따라서 단순히 재무제표 상, 현장으로 간 돈이 단순히 액수가 크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며, 현장에서 돕는 사람이 얼마나 빠삭하게 잘 알고 있느냐에 따라 상황이 180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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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지만, 현장으로 바로 가는 지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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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가 가족들에게 연결하는 자원들 중 48%는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비투비의 통장을 거치지 않고 기업이나 단체에서 가족들에게 바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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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품을 통해 연결한 자원 외에, 비투비는 지금까지 누적 4억 8,880만원어치의 자원 (장부가 기준)을 직접 연결하거나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그 중 2억 3,700만원의 자원은 기업이나 재단에서 바로 현장에 전달했기에, 비투비가 대상가족들을 모집 및 선정했음에도 재무제표에는 반영이 되지 않은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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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이 어디에 어떻게 가는지 투명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지원금을 가족들에게 보내지 않고, 운동센터, 이사업체, 심리상담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바로 비용을 지급합니다. 이렇게 하면 비투비로서는 더 많은 시간과 공수가 들지만,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고자 꼭 지키고 있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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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10대 비혼모 소연님(가명)에게 논술 학원비를 지원했던 적이 있어요.
학원계좌로 송금하면 빨리 끝날 일인데, 비투비 장민정 매니저가 굳이 직접 학원에 가서 결제하겠다고 해서, 의아했던 적이 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계좌로 송금하면 소연님이 지원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학원에서 알 수도 있다. 대상자가 지원받는 사람임을 굳이 학원에 알리고 싶지 않아서, 자존감을 지켜주고 싶어서’라고 답했는데요. 때로는 지원 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 숫자로 남지도 않고 효율적이지 않은 일들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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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가족들이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의지없이 지원요청을 하거나, 지원받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면, 그 가족에게 반복적으로 자원을 연결하는 건 지양합니다.
또,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예를 들어 자녀의 무면허운전으로 인해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 빚이 생긴 상황에서, 그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지원은 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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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고 있을때는, 시스템이 계속 일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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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들을 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들을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정보를 모아둔 앱 ‘품(puum)’]에 올립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수많은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자원을 찾아볼 수 있도록요.
1:1지원을 통해 비투비가 직접 만들어 연결하는 자원 외에도,
품에 지원사업 정보를 올리고, 현장의 전문가들만 알고 있는 유용한 정보(품 정보통 콘텐츠)를 올립니다.
정부, 민간, 기업마다 각기 흩어져있는 정보를 한 곳으로 모으는 시스템을 만들고, 어렵게 쓰여진 말들은 쉽게 바꾸고, 복잡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좋게 시각화해서 만드는 것까지,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이런 시간과 노력들은 재무제표에는 담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땀한땀 만든 결과물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이런 임팩트를 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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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기관에 어떤 경로로 연락을 줬냐고 물어보니, 품을 통해 지원사업을 확인해서 저희 담당자에게 연락했다고 하네요. 이게 다 품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 우리 시설로 청소년 비혼모들이 자꾸 찾아오길래,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보니 다 ‘품'보고 왔다고 하는거예요. 품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왔습니다. - 품을 보고 생후 2개월 아기와 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운영하는 긴급주택에 찾아온 한 10대 비혼모 <주간경향 1593호 기사>
- 품에서 정보 얻어 미혼모센터에 임시로 있다가 어제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어요. 보증금 100만원도 지원받았어요! 정말 급하게 알아봤는데 품에 정보가 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분들 덕에,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 덕에… 살아갈 마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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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은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사용자 회원가입했고, 누적방문자는 약 5만 5천명, 정보를 조회한 숫자는 56만뷰를 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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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만들어낸 임팩트는 1:1 지원으로만 만들어진 것이고, 비투비의 시스템 솔루션인 품과 옥토포수를 통해 정보를 얻어서 자원을 연결받은 사람들의 수와 전체 지원 규모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재무제표에도 반영되지 않았고요. 분명히 지금도 플랫폼을 통한 변화들은 만들어지고 있는데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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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아힘 카페에서 누가 품 보고 자립했다고 해서, 저도 자립하고 싶어서 품 깔고 연락했어요”
<위기상황에서 비투비에 연락한 30대 비혼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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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품과 옥토포수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보니, 각 사용자가 어디서 어떤 정보를 찾았고, 어떤 자원과 실제 연결이 됐는지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타 기관에서는 매우 자주 품을 보고 찾아왔다는 피드백들이 들려오지만 (심지어 모기관은 신청자가 너무 몰리니 품에서 내려달라고 요청을 주신 적이 있을 정도로요), 품과 옥토포수로 만들어내는 임팩트를 정확하고 빠짐없이 측정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품에 올라와있는 지원사업을 조회한 사용자에게 그 사업에 신청했는지, 선정되었는지를 ‘푸시’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사용자가 답변을 더 쉽게 하도록 설계하거나, 사용자 뿐 아니라 지원을 공급하는 공급 기관에서 비투비에게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또 더 나아가 비투비가 측정한 가치를 화폐가치로 측정해서, 임팩트를 직관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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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제대로 설 수 있으려면 사람의 개입이 꼭 필요합니다.
그것도 현장의 수많은 위기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인 가족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고,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찾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
현상에서 진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통찰력이 있으며,
현장의 힘든 상황에 대한 회복탄력성이 높고,
정서적으로 건강하며,
한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낼만큼 리더십이 있으며,
사례들의 기록으로부터 데이터를 뽑아내는 역량도 있는
그런 사람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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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인재, 싸지만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비투비 뿐 아니라 주변 임팩트 조직에는 많은 뛰어난 인재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비영리 종사자로서 또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듣기도 합니다.
“좋은 일 하는데 왜 월급을 받아?” “비영리 월급 OO이상은 안돼요."
또 아예 시스템적으로도 여전히 인건비 규정이 낮게 책정되어 있는 경우도 여전히 많습니다.
비투비는 우리사회의 비효율적인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는 사람의 힘이 들어가는 것이 이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올해 상반기만해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비투비 팀에 많은 큰 재단들에서 연락주시고, 사업을 의뢰해주셨습니다. 거의 모든 사업에 예산에 잡힌 인건비보다 더 많은 공수를 들여 일을 해내곤 하지만, 너무 인건비 비중이 낮은 경우, 아쉽고 죄송하게도 제안해주신 기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아무리 물품지원을 하더라도, 사람이 개입하지 않으면, 현장에 전달된 그 큰 규모의 지원들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정말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더 좋은 인재들이 뛰어들 수 있도록, 또 우리의 노력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재정적 보상도 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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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를 사로잡는 비영리 뉴스레터의 사례로 월간임팩트가 소개되었습니다.
비투비가 이 문제를 사회구성원과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해서, 뉴스레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월간임팩트는 어떻게 만드는지 등 비하인드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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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위기임신지원
- 아이의 혈액수치가 낮아 2차례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고, 갑작스런 아이 병원비 지출로 인해 몸이 아픈데도 새벽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30대 한부모에게 긴급 먹거리 지원
- 기초생활수급을 끊어내고 일을 시작했으나, 두번의 실직 후 7월에 생계급여를 신청했으나 2~3개월의 대기기간 동안 먹거리가 모두 떨어져 쌀과 참치캔 4개로 아이와 한달을 버텨온 비혼모에게 긴급식품지원과 당일 저녁거리 배송
❖ 이 지원은 해피빈의 긴급지원 사업비로 진행됩니다. 지출현황은 [구글시트(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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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 : 1가구 50만 원 연결
- 아이의 잦은 병치레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대 비혼모에게 식료품 및 생필품(약 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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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만남
경희고등학교 진로의 날 인터뷰
지난 7월 경희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강동우, 정유찬 님이 교내 진로탐색활동인 ‘진로의 날’을 맞아 비투비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비투비 김소정 매니저가 참여해 비영리 스타트업으로서의 비투비의 활동과 창업과정, 최근 사회문제와 비영리 생태계 등 폭넓은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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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품 사용자 한마디
"제가 가장 의지하는 친구 외에 가장 의지하는 게 품이랑 품 선생님들이에요! 역시 품 선생님들이랑 이야기하면 방법이 생길 줄 알았어요!"
- <아이의 건강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30대 비혼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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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월간임팩트는 구독자만 보기 정말 아깝네요. 이 문제를 둘러싼 시간적 흐름, 심각성, 주요 쟁점, 그래서 비투비가 주목하는 것 등을 일목요연하게 스토리텔링한 웰메이드입니다. 얼마나 공을 들이셨을지 느껴져요. 더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메이저 매체와 협력이 일어나면 좋겠네요. 덕분에 저도 사회의 사각지대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비투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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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해외취업을 하면서부터 한국에서 기부해 오던 곳들을 정리했는데, 유일하게 비투비에만 쭉 후원을 진행해 오고 있어요. 비투비의 비전에 공감하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는 도움과 영향력을 주는 곳이라고 믿거든요. 적은 금액이지만 비투비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멀리서도 비투비의 행보를 늘 응원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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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출산제에 관한 담론을 정리해주셔서 비록 겉핥기식으로나마 관련사항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미등록아이들 중 외국인아이들이 65%나 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미 소외되는 미등록아이들 중에서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안에서도 또 무시되고 차별받는 것은 아닌지 그게 가장 마음에 걸리네요. 이래저래 비투비의 할일은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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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생각이 의견이 되길...
이제 출발하는 보호출산제는 앞으로 많은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긍정적 변화의 신호탄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부정적 의견들을 보니, 너무 무책임한 의견만 난무하네요.
가장 중요한 건 이미 생명이 시작되었고, 이들이 긍정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야할 방향이 아닐까요? 앞으로 보호출산제에 보완은 비투비의 활동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외국인 출산도 보호 안에 들어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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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를 구글시트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뉴스레터를 통해 비투비가 하는 일들이 참 진정성 있게 다가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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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해요 비투비
매달 비투비 월간임팩트가 오는 날만 기다립니다! 늘 응원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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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다이어트덕에 후원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소액이라 부끄럽지만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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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화이팅!!!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결제 정보 입력할 때 “자동이체"를 기본값으로 두는 게 어떨까요? 자동이체 수수료가 덜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 꿀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투비 팀도 확인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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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루트임팩트, 행복나눔재단, 샘터봉사회, 한국오가논, 해피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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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도 비투비의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주식회사 아티잔님 (비투비 팀도 아기 태오의 두 돌을 축하드립니다 👶🎈), ⭐️이상엽님 🙇🏻♀️🙇🏻♂️, ⭐️여왕벌게임양익준화이팅님 🐝, ⭐️EXO찬열솔로1집축하해~!님 🎉, (주)나람님, 강수현님, 강정구님, 강정영님, 강태성님, 강현승님, 고수현님, 고은별님, 고지혜님, 고현선님, 곽민해님, 구민영님, 구민주님, 구선미님, 권오실님, 권윤경님, 권이현님, 권현민님, 김가영님, 김건강님, 김고은님, 김균태님, 김도언님, 김도현님, 김동권님, 김미라님, 김미영님, 김미정님, 김미현님, 김민정님, 김민지님, 김바른님, 김병기님, 김병찬님, 김보라님, 김상국님, 김상영님, 김상희님, 김선영님, 김설희님, 김성호님, 김소희님, 김수민님, 김수인님, 김수진님, 김슬기님, 김승철님, 김안나님, 김영서님, 김영은님, 김영화님, 김오석님, 김우정님, 김유일님, 김윤정님, 김은애님, 김은정님, 김이레님, 김장홍님, 김재곤님, 김정인님, 김주연님, 김주호님, 김주홍님, 김지선님, 김진영님, 김태은님, 김현경님, 김현주님, 김형석님, 김혜영님, 김환석님, 나미야연남님, 나종민님, 남소연님, 노희종님, 농업회사법인다얼팜(주)님, 류미진님, 류보리님, 류윤경님, 마한얼님, 머머코리아 주식회사님, 명건국님, 명성진님, 문소연님, 문용철님, 문재석님, 민해님, 박건님, 박경아님, ⭐️박석중님🙆🏻♂️, 박선우님, 박수연님, 박신원님, 박연경님, 박열매님, 박정숙님, ⭐️박정웅님🙆🏻♂️, 박정은님, 박정진님, 박지영님, 박지향님, 박진호님, 박진희님, 박한솔님, 박현도님, 박현미님, 박혜민님, 박혜정님, 방영화님, 방탄소년단 아미님, 법무(유)지평님, 백무열님, 백승민님, 백예은님, 서소령님, 서은경님, 서지혜님, 서지혜님, 선경림님, 성주희님, 손명자님, 손영우님, 손영태님, 송동경님, 송승희님, 송유미님, 송윤미님, 송지현님, 신명원님, 신소연님, 신수민님, 신승아님, 신은주님, 심성호님, 심은혜님, 심정현님, 심지희님, 아무개님, 안예은님, 안은정님, ⭐️안지수님, 안혜지님, 어정원님, 엄주현님, 엄지나님, 오소연님, 오지영님, 오혜민님, 위밋업스포츠님, 유경연님, 유미숙님, 유상희님, 유수정님, 유승원님, 유종성님, ⭐️윤우람님, 윤재민님, 윤태환님, 윤희수님, 이강현님, 이건영님, 이경은님, 이고은님, 이기복님, 이나래님, 이동형님, ⭐️이보인님🙌, 이상은님, 이상호님, 이상화님, 이새롬님, 이서영님, 이세영님, 이수인님, 이수지님, 이슬기님, ⭐️이승준님, 이연수님, 이영은님, 이유경님, 이유진님, 이윤정님, 이은선님, 이은영님, 이인순님, 이인용님, 이정신님, 이정은님, 이정혜님, 이진희님, 이해윤님, 이향만님, 이현경님, 이현정님, 이현현님, 이형주님, 이혜린님, 이혜빈님, 이혜인님, 이혜초님, 임기문님, 임수진님, 임영기님, 임주희님, 임지영님, 임현진님, 장다슬님, 장동선님, 장보임님, 장은영님, 장희정님, 전경주님, 전수진님, 전유진님, 전화영님, 정경은님, 정남이님, 정다원님, 정다이님, 정다현님, ⭐️정미은님🙇🏻♀️, 정상석님, 정슬아님, 정승재님, 정예지님, 정윤주님, 정윤희님, 정지연님, 정지은님, 정진영님, 정호윤님, 조미라님, 조상욱님, 조새한별님, 조성도님, 조소담님, 조수헌님, 조안나님, 조완님, 조은하늘님, 조휘빈님, ⭐️주식회사 아티잔님, 지윤진님, 진인휘님, 진행연님, 차등남님, 최문희님, 최민정님, 최선희님, 최영남님, 최영순님, 최윤영님, 최은정님, 최재순님, 최재영님, 최지선님, 최지혜님, 최한빛님, 추진아님, 표지현님, 플러스메디텍님, 하준영님, 하지은님, 한경자님, 한보름님, 한승범님, 한승희님, 함경운님, 함께요가님, ⭐️항상찬열이편님, 허재형님, 홍연님, 홍용우님, 황기연님, 황선경님, 황소희님, 황수정님, ⭐️황유진님🍒, 황효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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